중국판 여인천하 ‘연희공략(延禧攻略)’이 대박을 터뜨렸다. 청나라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궁녀로 입궁한 한 여인의 일생을 다룬 드라마이다. 궁중 여인들의 치열한 삶과 피비린내 나는 암투를 그리고 있다.

방영을 맡은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에서 8월 12일 현재 1일 시청횟수 5억회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70부작으로 지난 7월 19일 첫 방영을 시작해 오는 8월 28일 마지막 회가 방영된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미천한 집안 출신으로 궁녀로 시작해 훗날 영비(令妃)로 책봉되는 입지전적인 인물인 웨이잉뤄(魏璎珞)이다. 이 극중 배역은 실존 인물인 청나라 건륭제(乾隆帝)의 영비이자 사후에 황후로 추존된 효의순황후(孝儀純皇后)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공인 웨이잉뤄가 언니의 억울한 죽음의 복수를 위해 궁녀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이 드라마는 시작된다. 그 후 웨이잉뤄는 황후의 총애를 얻게 되면서 성숙한 궁중 여인으로 성장하게 되는 한편 다른 후궁들과 물러설 수 없는 '숙명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무명이나 다름없던 우진옌(吳謹言)은 여주인공역을 기대이상으로 소화해내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그 밖에도 탄줘(譚卓), 수칭(蘇青)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