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는 24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자사 계정에 ‘시다다는 누구’라는 제목의 3분30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베이징에 거주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 20여명이 출연해 시 주석이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시다다(習大大·시 아저씨라는 뜻으로 시진핑의 별명)’라는 애칭을 아는지 등의 질문에 답하는데 그 내용이다.

오스트리아에서 왔다는 남학생은 “시다다는 정말 귀엽다. 그를 보면 그냥 좋아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여학생은 시 주석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악수를 하고 대표로 시를 낭송했다면서 “그는 정말 잘 생기고 카리스마 넘친다”고 수줍게 웃었다.

이밖에 “강력한 중국의 지도자”, “현명하고 단호한 지도자”, “아주 존경받는 사람”, “가정적인 남자”, “곰돌이 푸를 닮은 친근한 이미지”,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다”, “중국을 돌보고 모든 이를 도와주는 사람” 등의 표현이 이어졌다.

‘시다다’라는 애칭에 대한 질문에 케냐 남학생은 “그는 단순한 지도자가 아니라 가족 같은 사람”으로 표현했고 인도네시아 남학생도 “큰형이나 아버지 같다”고 답했다.

이 영상은 시진핑 주석의 방미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맞춰 시 주석의 이미지를 높이려고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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