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양대 증시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관세 부과계획을 강행한다는 소식에 약세를 이어갔다.

8월 31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2725.25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02% 내린 8465.47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435.20 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1.56 % 하락했다.

31일 블룸버그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청문 절차가 종료된 이후에 2000억 달러 규모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일괄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 기관들은 G2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확산으로 당분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쥐펑투자고문(巨豐投顧)은 “9월중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가 투자심리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다만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인 우량주들의 주가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샹차이증권(湘財證券) “A주 증시가 당분간 조정국면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투자자세를 주문했다.